여행

공룡이 있는 수목원 - 덕평공룡수목원(다이노 벨리)

qT-REX 2023. 11. 11. 06:42
반응형

 

공룡을 너무도 좋아하는 아이 덕분에 주말마다 공룡과 관련한 가볼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고 있습니다.

갔던 데를 또 가는 건 별로고 새로운 곳이 있나 찾아보던 중 발견한 게 덕평공룡수목원입니다. 덕평 다이노 벨리라고도 해서 서로 다른 곳인가 했는데 같은 곳으로 명칭이 바뀐 것입니다.

 

주말을 피해 월요일 여유 있게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에 시간이 났는데 찾아봤던 다른 곳들은 월요일에 운영을 안 하는 곳이 많습니다. 재차 운영하는지 확인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이름처럼 공룡도 보고 수목원을 즐길 수도 있는 곳입니다. 장점이자 단점일 수도 있지만 볼거리가 정말 다양한 곳입니다. 꼭 공룡을 좋아하지 않아도 가볍게? 수목원으로 산책한다 생각하고 다녀와도 좋을 곳입니다.

 

덕평공룡수목원 안내도

 

 

ㅇ 위치 

 주소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작촌로 282

 

 

 

ㅇ 주차

 

저희는 최고로 한가한 월요일에 왔기에 주차공간이 많게 느껴졌는데 주말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닙니다. 또 주차장이 여러 군데 있는데 저희는 가장 위쪽까지 올라와서 주차하였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주차장

 

 

주차장 바로옆으로 매표소와 입구가 있습니다.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으니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전에 다녀오기 좋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입구 및 매표소

 

 

ㅇ 입장료

 

(주말) 어른 : 10,000원 / 어린이 : 7,000원

(평일) 어름 : 9,000원 / 어린이 : 6,000원

 

 

 

ㅇ 공룡수목원 구경

 

어디나 그렇듯 기념품가게가 있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입구 편의점

 

 

입장해서 들어가면 초입부에 도담 연못이 나옵니다. 브라키오사우르스 두 마리가 맞아 주니 인증사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도담연못

 

 

연못에 잉어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 황금색도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사람이 물가 근처에 가면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쫓아옵니다. 먹이 달라고 하는 건데 연못 한쪽에 먹이 자판기가 있으니 이용해 보셔도 좋습니다. 다만 500원 동전 두 개를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덕평공룡수목원 도담연못 물고기
덕평공룡수목원 도담연못 물고기 먹이 자판기

 

 

연못을 나와 저희는 산 쪽 길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야 공룡 전시물을 만날 수 있거든요.

 

덕평공룡수목원 공룡 모형1
덕평공룡수목원 공룡알 모형
덕평공룡수목원 공룡모형2 - 오비랍토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공룡카페가 나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너무 없고 직원이 안 보여서 문을 안 열었나 보다 하고 지나쳤는데 아쉽게도 여기서 공룡빵과 공룡핫도그를 살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실내외 모두 자리가 많고 건물 한층 아래에는 화장실도 있습니다.

공룡수목원 여기저기 쉴만한 곳이 많아 아이와 다녀오기에도 참 좋았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공룡카페
덕평공룡수목원 공룡카페 야외 테이블

 

 

또다시 시작된 공룡 구경.... 공룡 외에도 곤충이나 유니콘 같은 것들도 야외에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약간 고증이 덜 된 모형들도 있습니다. 스피노사우르스가 그랬는데요. 공룡을 좋아하기에 생김새까지 자세히 알고 있는 아이인데 좀 엉뚱하게 만들어진 모형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래도 아이는 깔깔대고 좋아라 합니다.

 

덕평공룡수목원 공룡3 - 타르보사우르스
덕평공룡수목원 야외 곤충모형-사마귀
덕평공룡수목원 공룡4 - 파키케팔로사우르스
덕평공룡수목원 공룡5-티라노사우르스

 

 

다른 곳에서는 보지 못한, 사냥감을 물고 있는 다소 자극적인 티라노사우르스를 뒤로하고 좀 더 위쪽으로 걸으면 폭포가 나옵니다. 여름인데도 물이 많지는 않네요. 이곳에는 개구리도 많이 있습니다. 위장색으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찬찬히 살펴보니 상당히 많더라고요.

 

덕평공룡수목원 폭포 및 아파토사우르스 모형



 

 

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은 나무숲 속이라 그늘져서 시원하게 내려왔습니다. 넓은 잔디밭을 만나니 기분이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봄가을엔 돗자리 펴고 앉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진보다 좀 경사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겨울에 눈썰매 타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눈썰매장으로 활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덕평공룡수목원 잔디광장

 

 

아래로 더 걸어 내려오면 조랑말 한 마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혼자서 좀 심심해 보이긴 하네요.

 

덕평공룡수목원 조랑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공룡관이 있습니다. 공룡을 보는 게 목적이어서 먼저 그쪽으로 갑니다.

 

덕평공룡수목원 공룡관 및 곤충관 입구

 

 

그토록 고대하던 티라노사우르스의 뼈가 입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껏 기대를 안고 들어갑니다만 공룡뼈는 이게 마지막입니다.

내부에는 뼈화석이 아닌 공룡 모형이 전시되어 있고 소리를 내며 움직입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둡고 빨강 파랑 조명을 썼는데 예전엔 공룡을 뭔가 무서운 동물로 인식하게 하게끔 효과를 준듯합니다만 그냥 밝은 곳에서 아이들이 자세히 볼 수 있게 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룡을 좋아해도 분위기가 무서워 못 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덕평공룡수목원 티라노사우르스 뼈화석
덕평공룡수목원 곤충관 내부 공룡모형1
덕평공룡수목원 공룡모형2
덕평공룡수목원 공룡관 공룡 탈것

 

 

공룡도 타보고 사진 찍고 나면 바로 옆에 곤충관으로 바로 이어집니다. 거대 곤충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곤충관 대형 메뚜기
덕평공룡수목원 곤충관 대형 황말벌 등 모형

 

 

공룡관으로 가는 길이면서 출구인 쪽에는 꼬마기차와 범퍼카도 있는데 이날은 이용객이 너무 없어서 멈춰있네요.

 

덕평공룡수목원 꼬마 기차
덕평공룡수목원 범퍼카

 

 

다음엔 작은 동물들이 있는 동물원? 이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고 동물도 많지 않습니다. 아이는 신기해서 구경하는데 어른들 시선엔 좁은데서 지내는게 좀 안됬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쓱 둘러보고 지나갔습니다. 

 

덕평공룡수목원 동물원

 

 

이번엔 식물원이 나옵니다. 커다란 하우스 건물이 있는데 분재와 선인장, 다육식물이 많이 전시되어 있고 안쪽으로는 새장도 있어서 먹이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식물엔 별 감흥이 없어서 후다닥 보고 나왔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꽤 많이 걸어서 좀 피곤하기도 했고요.

 

덕평공룡수목원 분재 식물원
덕평공룡수목원 식물원 내 새장
덕평공룡수목원 선인장 및 다육생물 식물원

 

 

식물원을 끝으로 다시 처음 도담연못이 나옵니다. 무슨 쇼핑몰 구경하듯 이것저것 다양하게 구경하고 온 느낌입니다. 공룡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식물원에 곤충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재밌게 둘러보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여러 명이고 관심사가 다양하다면 골고루 만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중간중간 시설 상태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다이노밸리로 바뀌면서 시설 개선이 조금씩 이루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겨울엔 좀 추울 것 같고 봄부터 가을까지 다녀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ㅇ 업체와는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다녀온 후기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