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헨 소시지 맛집 - Hanswurst
독일 음식으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소시지입니다. 현지에서 안 먹어볼 수는 없죠. Hanswurst라는 음식점입니다.
가게 이름이 찾아보니 어릿광대라는 뜻의 단어네요. wurst가 독일에서는 소시지라는 것도 이번에 알았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먹는 음식인데 독일에서는 어떻게 먹나 궁금했습니다. 소시지를 식당에서 사 먹는다는 게 사실 상상치도 못한 일이니까요.
식당은 아헨 대성당 바로 남쪽 편에 있습니다. 작은 광장 같은 곳에 마주하고 있어 오고 가며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주소 : Münsterpl. 6, 52062 Aachen, Germany
내부는 캐주얼한 인테리어입니다.
소시지는 클래식과 지역별 메뉴로 나뉩니다.
카레소스는 유명한가 봅니다. 여기저기에서 팔고 있고 심지어 마트에서 간편식도 팔고 있습니다. 그 외에 아헨, 베를린 등 지역 스페셜 메뉴들도 있습니다. 저희는 믹스드 하나와 아헨 등 지역별 메뉴로 골랐습니다.
역시 먼저 맥주가 나옵니다. 다른 곳과는 달리 불투명한 맥주잔에 나옵니다.
아래는 아헨지역 부어스트(HANSaachen)입니다. 검은색 소시지는 처음인데 말랑말랑합니다. 순대를 생각나게 하는 비주얼인데 소세지계의 순두부라고 할까요?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양은 좀 적습니다. 보통 성인남자에게 식사용으로는 좀 부족합니다. 으깬 감자가 있더라도 말이죠. 절인 양배추는 시큼한 맛입니다.
사과를 갈아 만든 소스도 있고 뭔가를 바삭하게 튀긴 것도 함께 나옵니다.
함께 시킨 믹스드 그릴은 다양한 부어스트가 섞여 있습니다. 여러 명이 왔다면 이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부어스트마다 개성 있는 맛과 식감입니다. 감자도 독일 음식에서 빠질 수 없죠.
분위기도 다른 독일 식당처럼 무겁지 않고 조명도 밝습니다. 아헨지역에만 있는 건 아니고 체인점이라고 하니 독일여행 중에 만난다면 여러 소시지를 재밌게 맛볼 수 있는 곳이니 꼭 한번 들러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