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양평] 곤충박물관 아이와 한번쯤 가볼만한곳

qT-REX 2023. 5.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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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에서 캠핑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른 양평곤충박물관 후기입니다.

신유항 교수님께서 은퇴 후 양평에서 살면서 10년 동안 채집한 곤충들을 양평군에 기증하여 만들어진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세계 여러나라 곤충들도 전시되고 소개되어 있지만 양평에서도 이렇게나 다양한 곤충들이 살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요즘 서울에서는 파리아니면 모기 밖에 안 보이는듯한데 다양한 곤충들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게 아이한테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양평곤충박물관 건물 간판

 

 

박물관은 양평공공하수처리시설 초입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립박물관이 아니고 양평군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은 단체로만 견학을 신청해서 받고 있어서 둘러볼 수는 없었습니다.

 

양평곤충박물관 종합 안내도
양평곤충박물관 건물 입구



 

관람시간

 

입장 가능 시간은 9:30분부터 17:00까지 입니다. 관람은 18:00까지 가능(2023년 5월 20일 기준)

특이한 것은 12시부터 1시까지가 환기와 방역시간으로 관람을 할 수 없습니다.  저희도 12시 30분쯤 도착했는데 1시까지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점심 먹고 1시에 맞춰오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양평곤충박물관 관람안내 입간판

 

 

 

입장료

 

성인 3,000원, 소아 2,000원인데 6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2023년 5월 20일 기준)

 

양평곤충박물관 입장관련 입간판
양평곤충박물관 입장권

 

 

 

주차

 

주차장은 30면 정도 있습니다. 차량이 많으면 주차장 중앙에 이중주차 해도 될 정도로 넓습니다. 건물 뒤쪽으로도 주차장이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였음에도 방문객이 그다지 많지 않아 주차는 여유로웠습니다.

 

양평곤충박물관 장애인 주차장
양평곤충박물관 주차장



 

관람

 

안으로 들어가서 먼저 입장권을 구매하고 로비로 들어가면 친절하게 맞아주시면서 안내해 주십니다.

나비모양의 안 내지 와 색칠 종이, 스탬프를 찍어 스티커로 쓸 수 있는 용지를 나눠주십니다. 조그만 나비모양의 색칠종이를 가져오면 나중에 배지로 만들어 주신다고 합니다. 

 

관광안내도에 나온 저 사마귀 모형을 보고 아이가 오고 싶다고 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사마귀 모형에 올라가서 사진 찍기도 가능합니다.

 

관람 순서는 바닥에 있는 나비 모양을 따라가면 됩니다. 입장해서 안내 데스크가 있는 곳이 2층입니다. 주로 볼만한 것들은 1층 전시실에 있습니다.

 

양평곤충박물관 내부 안내 데스크

 

 

들어가자마자 곤충 영상이 상영된다고 해서 서둘러 시청각실로 들어갔습니다.

장수풍뎅이에 대한 영상으로 알에서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계절별로 소개해주는 영상인데 좀 오래전에 만들어진 듯하지만 몰랐던 내용을 들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땅속에서 애벌레로 1년을 지내고 성충이 되어 땅 위로 올라와 여름 한철을 보내고 죽는 줄은 몰랐습니다. 애벌레에서 풍뎅이 형태로 점점 변화하는 모습이나,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암컷을 찾아내고 짝짓기를 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아이도 집중해서 재밌게 보더라고요.

 

양평곤충박물관 시청각실 입간판

 

 

2층을 둘러보고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아주 어린아이라면 타고 가도 됩니다.

 

아마도 이번시즌은 장수풍뎅이를 주제로 한 시즌인듯합니다. 영상도 그렇고 여기저기에 장수풍뎅이 관련 전시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박제된 것을 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큰 장수풍뎅이 종류가 많았습니다. 같은 듯 조금씩 다른 모습의 풍뎅이가 전 세계에 분포한다는 게 신기하네요.

 

양평곤충박물관 장수풍뎅이 소개

 

 

곤충 스탬프 찍는 곳입니다. 관람코스 중간중간 하나씩 찍는 게 아니라 이곳에서 한 번에 다 찍습니다. 입구에서 받은 스티커 종이에 찍으면 되는데 스탬프 마르는 시간이 꽤 많이 걸립니다. 집에 가기까지 마르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신경 써서 잘 들고 가야 합니다.

 

양평곤충박물관 스탬프 찍는곳 안내

 

양평곤충박물관 스탬프 찍는 모습

 

 

이제 본격적으로 곤충에 대해 알아봅니다. 

전시실에는 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곤충들을 분류하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조작하고 알아볼 수 있도록 체험식으로 꾸며놓아 재밌어합니다. 

 

양평곤충박물관 곤충 전시실 입구
양평곤충박물관 곤충 전시실 내부
양평곤충박물관 곤충 전시실 내부
양평곤충박물관 곤충 세부 구조
양평곤충박물관 곤충전시실 체험 전시물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실제 살아있는 곤충들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도 직접 만질 수 있습니다.  물속에 사는 장구애비나 물방개 등도 볼 수 있고, 꽃무지 장수풍뎅이등도 살아있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양평곤충박물관 장수풍뎅이 애벌레
양평곤충박물관 장구애비
양평곤충박물관 장수풍뎅이

 

 

마지막으로 안내데스크에서 받은 나비 색칠 종이를 예쁘게 꾸미고 다시 올라가서 주면 배지로 만들어 줍니다.

이것도 기념이 될 수 있어 참 좋은듯합니다. 색연필이나 사인펜은 비치되어 있습니다. 나비 말고도 다른 곤충으로 다양하게 해서 아이들이 선택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 유치원 가방에 달아줘야겠네요.

 

양평곤충박물관 색칠 공간
양평곤충박물관 뱃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곤충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전시가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박제된 것 보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곤충과 관련한 영상 예술도 있고 기네스북과 관련된 곤충들도 소개되는 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이 끝나고 기념품샵이라던지 애완 곤충 판매부스가 없어서 부모입장에서는 좋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양평에서 가볼 만한 곳입니다. 양평 주변에 다른 볼거리들과 연계해서 주말 나들이 하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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