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 초계국수 본점 - 시원하고 새콤한 맛이 생각날때
여름에 시원한 초계국수가 생각나면 찾는 곳을 소개합니다.
남양주에 위치한 팔당 초계국수 본점입니다. 양평에 캠핑하고 오는 날 점심으로 들렀습니다. 전에 지인과 함께 다녀온 이후로 여름이면 새콤한 맛에 침이 고이는 맛이 자꾸 생각하는 곳입니다. 아이도 국수를 너무나 좋아하니 들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요한 가게 사진과 주차장 사진이 없네요.
주차는 가게앞에 약 30대 정도 자리가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어서 저희가 2시 넘어서 갔는데도 만차여서 기다렸다가 댔습니다.
위치는 팔당 유원지 근처입니다. 팔당역에서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내부는 좌석이 정말 많습니다.
빈자리에 아무곳이나 앉으면 됩니다. 오랜만에 갔는데 주문방식이 바뀌었더라고요. 그전에는 안내받아서 자리에 앉았는데 이제는 각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합니다. 이게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초계국수, 비빔국수 하나씩과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앞접시나 가위 물수건 등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셀프로 가져가서 셋팅합니다.
김치는 겉절이로 나오는데 맛있습니다. 간이 조금 심심한 듯 하지만 개운한 맛이네요. 초계국수와 잘 어울립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초계국수는 살얼음 뜬 국물에 잘게 찢은 닭고기살이 백김치와 무절임과 함께 고명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저 닭고기를 삶은 뒤 초절임을 한 듯 고기가 무척 새콤? 시큼? 합니다. 면과 함께 먹어야 적당히 새콤하니 중화됩니다.
국물은 오히려 새콤함이 없습니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자꾸 생각납니다.
새콤한 맛이 시원함을 더해 주는 느낌입니다. 이 느낌 때문에 더 생각나게 만드는 음식 같습니다.
5살 아이도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아이도 고기는 시다고 안 먹네요.
비빔국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저한테는 살짝 매웠습니다.
비빔냉면처럼 초계국수의 비빔버전인데 매운맛이 시원함을 좀 줄여버리는 듯했습니다. 매콤함은 뭔가 뜨거운 것과 어울려서 그런 듯합니다. 그래도 양념과의 조화도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초계국수에 비해 양념 때문인지 닭고기의 시큼함이 좀 덜했습니다. 주로 이곳에 오면 초계국수만 시켰었기에 이번에는 비빔도 시켜봤습니다. 요즘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색다른 매운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국수를 좋아하는 아이지만 먹는 양이 일정치 않아서 항상 2인분에 사이드메뉴를 시켜서 먹고 있습니다. 왕만두를 같이 시켰는데 뭐 특별할 건 없습니다. 고기와 부추가 가득 들었고 매운 비빔국수를 먹을 때 진정시켜 주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슬슬 더워지는 여름에 생각나는 초계국수 맛집 소개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곳 말고는 초계국수를 파는 곳을 본 적이 없습니다. 서울에서는 그저 냉면 아니면 콩국수 정도니까요. 새콤하고 시원한 맛의 조화를 잘 잡은 맛집입니다.
새롭고 독특해서 양평, 가평 등지로 여행 가는 길목에서 가끔 들리는 곳입니다. 한 번쯤 들러보셔서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간단한 소개글을 마칩니다.
※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없는 개인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