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카페 아우로라

개인적으로 정선 쪽에 출장 갈 일이 일 년에 한두 번 있습니다.

엔젠가 함백산 근처 우연히 들렀다가 이제는 정선 근처에 가면 항상 들리는 아우로라 카페를 소개합니다.

인스타그램을 의식한 요즘의 핫한 카페와는 다릅니다.

정선시내도 아닌 함백산 자락 외진 곳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한 3년전 늦가을에 들렀다가 인생라테를 마시고 난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커피맛을 잘 알지는 못하는 미각지만 그때 정말 맛있구나 감탄하면서 홀짝홀짝 마셨던 생각이 납니다.

무엇보다 감동이었던건 올려있던 스팀밀크 때문이었습니다.
그땐 진짜 크림맥주 거품이 떠오를 정도로 너무 부드럽고 풍성해서  저에겐 충격이었습니다.
서울 올라가는 길에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갔는데 커피를 잘한다는 생각에 다음에 가면 기본인 아메리카노를 꼭 맛봐야겠다고 다짐할 정도였습니다.

어느 해부 턴가 그 스팀밀크가 사라졌지만 커피맛은 여전히 좋기만 합니다.
오로라인줄 알았더니 아우로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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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1448

 

연락처 :

033-591-4940

 

보시다시피 요즘 여기저기 유행인 컨셉형 카페는 아닙니다. 이런 산속에 카페가 있네? 하는 호기심도 처음에 들르는데 한몫했습니다.
높게 솥은 나무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인상 깊은 곳입니다.

 

 

잠시 산책도 할수있는 앞마당과 작은 정원도 있습니다.

 

잠시 피톤치즈를 마시며 앉아서 마시는 커피는 또 다른 맛입니다. 멍하니 나무숲 바라보기 좋더라구요
공기가 좋아서인지 커피 향도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외부에는 여러 형태의 앉을자리가 마현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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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면 여러 화분들과 약간은 앤틱 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옵니다.

 

메뉴는 뭐 일반 카페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여기만의 시그니처 메뉴나 디저트는 없는듯합니다.

 

 

 

내부에도 자리가 많고 구역별로 구분되어 있어 시끄럽지 않습니다.
인테리어는 따듯하고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카페 사장님이 음악을 하시는지 악기들도 한쪽에 자리 잡고 있네요.
소규모 공연하기에 좋은 인테리어와 분위기입니다

 

항상 출장으로 지나는 길에 들르다 보니 여유 있게 앉아서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해서 더 그런 건지 왠지 더 간절하다는 생각 드네요.
커피 들고 나와서 잠깐 앉아있다가도 서울 갈 생각에 맘이 급해서 바로 일어서게 되네요.
기회가 된다면 아우로라에서 느긋하게 커피 한잔 다 마실 때까지  앉아있고 싶네요.

오늘도 라떼 한잔 들고 서울로 향합니다.

 

 

정선 쪽 지나시는 분 있으시다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아우로라에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업체로부터 어떠한 대가도 없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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