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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해외여행객 대부분은 사전에 셀프체크인으로 좌석배치까지 다 마치고 모바일 항공권을 받아서 인천공항에 가실 겁니다.
저도 미리 체크인까지 다 마쳤지만 항공권을 종이로 받고 싶기도 해서 공항에 있는 키오스크로 셀프 체크인을 진행했습니다.마지막에 생각지 못한 수화물 태그가 항공권과 같이 나와서 당황했는데요. 이제는 수화물 발송도 셀프로 하는 시대가 왔더군요.
키오스크를 통한 셀프 체크인도 수화물 발송(백드랍)도 해보면 별거 없습니다. 제가 독일가는길에 겪어본 내용들로 사전에 미리 간접 체험해 보시고 해외여행 갈 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례
1. 키오스크 셀프 체크인
2. 셀프 수화물 발송(백드랍)
1. 키오스크 셀프 체크인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항공사 창구로 가는 중에 곳곳에서 셀프 체크인 기계(키오스크)를 볼 수 있습니다.토요일 아침이어서 그런지 공항에 사람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키오스크에 줄 서있지는 않았습니다. 기기가 많기도 하고요.
자 그럼 혼자서 항공권과 수화물 태그를 얻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기기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키오스크 사진을 못 찍었는데 큼직하게 셀프 체크인이라고 쓰여있는 기기가 있습니다. 딱 보시면 아실 겁니다. 저도 이게 뭔가 하고 보려고 갔다가 나도 모르게 여권을 스캔하고 있었습니다.먼저 전체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험물 규정 동의 → 여권인식 → 항공편 등 확인 → 수화물 확인 → 항공권, 수화물태그 발행
초기화면이 항공기 반입이 금지된 위험물에 대한 규정 동의입니다.제일 많이 깜박하는 게 보조 배터리나 노트북을 부치는 수화물에 넣는 경우입니다. 무겁지만 기내용 가방에 가져가야 합니다.
나머지는 잘 지켜서 짐을 싸셨을 테니 오른쪽 아래 동의를 누르고 넘어갑니다.
다음은 여권 스캔입니다. 여권인식하는 부분에 사진이 있는 페이지를 놓으면 됩니다.여권 커버는 벗기라고 하는데 안 해도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기계 속에 집어넣는 게 아니라 복사기처럼 한 면만 스캔하므로 커버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다음으로는 예약한 항공편 정보와 탑승객 확인입니다. 다시 한번 내용이 맞는지 확인합니다.
좌석 선택도 가능합니다만 이건 사전에 온라인으로 미리 선호하는 좌석을 지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출발 몇 시간 전에는 좋은 좌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미리 지정을 안 했거나 변경하고 싶은 경우 버튼을 눌러 변경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체크인을 확정합니다]를 누릅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위탁 수화물 유무와 수량을 입력합니다. 기내용 캐리어나 가방만 있다면 수화물 없음을 선택하여 끝내면 됩니다.
발송할 수화물이 있는 경우 지금은 수화물의 수량만 입력합니다. 인쇄할 수화물 태그 수량 때문입니다.하지만 아시다시피 수화물의 무게도 신경 써야 합니다. 국제선 위탁 수화물은 일반적으로 23kg 내외 한도로 허용됩니다.
미리 내짐의 무게를 확인해야 하는데, 집에서 몸무게 재는 저울로 재봐도 되고 인천공항 내에도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무게가 초과되면 이후에 짐을 풀어서 기내용 가방에 덜어내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일단은 수화물 개수를 입력하고 넘어갑니다.
체크인이 끝났습니다.비행기 탑승시각과 탑승구(GATE) 번호를 확인하고 완료를 눌러줍니다.
그러면 항공권과 수화물 태그가 출력됩니다.
이 둘을 가지고 이제 셀프 수화물 창구로 갑니다.
2. 수화물 셀프 백드랍
아시아나의 경우 C번 창구에 자동 수화물 전용(셀프 백드랍) 창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저도 위 사진의 창구에서 수화물을 보내려고 갔더니 줄 서는 입구 직원분이 다른 곳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창구 번호가 기억이 안 나네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C19~C33이 아닌 뒤편으로 넘어가라고 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안내해 주는 데로 갑니다.
셀프 수화물 발송 기기 앞에 왔습니다. 이제 조금 전에 받은 수화물 태그를 내 캐리어에 붙일 차례입니다.
가장 먼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주황색 태그 끝쪽에 있는 수화물 확인증을 떼어 꼭 챙기셔야 합니다.
혹시 수화물이 분실 됐을 경우 필요합니다.
그다음엔 수화물 태그 뒷면에도 설명이 나와있지만 먼저 캐리어 손잡이에 태그 인쇄면이 바깥으로 보이게 통과해서 넣고, 뒤쪽 주황색 스티커를 떼어 태그를 서로 붙입니다.
기다란 띠를 겹쳐서 붙일 건데 접착면이 주황색 부분인 겁니다.
만약 잘못 붙였다면 그냥 옆에 있는 휴지통에 버리고 앞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다시 인쇄할 수 있습니다.
이제 키오스크에서 [START] 버튼을 눌러 셀프 수화물 발송을 시작합니다. 전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탑승권인식 → 이름, 목적지 등 확인 → 수화물 올리기(바퀴가 안쪽으로) → 위탁금지물품 확인
비행기 탑승권을 인식하고 진행하다 보면 직원분이 왔다 갔다 하면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십니다. 저는 수화물 태그를 셀프 체크인으로 받았지만 여기서도 출력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좀 혼란스러운 부분입니다. 수화물 태그가 두 개가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수화물 발송 기기에서 태그가 나와 두 개의 태그가 되어야 하지만, 직원분이 옆에서 도와주시면서 추가로 나온 건 버리셨을 수도 있습니다.(제가 캐리어에 태그 붙이느라 못 봤습니다.)
블로그 작성을 위해 확인하려고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도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정확한 안내는 찾을 수가 없고 심지어 인천공항 유튜브에서도 수화물 태그를 받는 장면이 각각 두 번 나오지만 어떻게 하라는 안내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두 개를 다 붙이면 당연히 안 되겠죠.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이 진행하시면 됩니다.
① 공항 오기 전에 체크인을 미리 하시고 모바일 항공권이나 인쇄본을 가지고 오신 분들
→ 셀프 수화물 발송 창구로 바로 가셔서 키오스크에서 인쇄되는 수화물 태그를 붙여 발송
② 공항 도착 후 키오스크로 셀프 체크인을 하여 항공권과 수화물 태그를 출력하신 분
→ 셀프 수화물 발송 창구에서 수화물 태그가 또 인쇄되었더라도 두 개의 태그 중 아무거나 캐리어에 붙여 발송
(심지어 두 개가 다 잘못 붙였더라도 버리고 기기에서 재발급 가능)
☆ 셀프로 수화물을 보내고 5분 정도 근처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이유는 수화물을 먼저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데 금지 물품이 발견될 경우를 대비해서입니다.
하지만 그냥 출국장으로 가더라도 수화물에 문제가 있을 경우 출국장 입구에서 여권을 스캔하면 알람이 떠서 직원이 문제 있다고 안내해 줍니다.
여기까지가 출국장 들어가기 전 셀프로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먼저 한번 어떻게 하는지 보시고 가면 공항에서 좀 더 빠를게 면세점이 있는 탑승구역으로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셀프 수화물 발송이 가능했습니다. 항공사에 따라 아직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아래 인천공항 홈페이지나 이용하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인천국제공항
www.airport.kr
코로나로 인해 여행수요가 감소해 승객들이 줄어들자 항공사 창구에서도 운용인력을 줄이고자 셀프 수화물 발송 방식이 도입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인건비를 줄이는 효과는 있겠지만 이용객 입장에서 더 빨라지고 편리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이용자 입장에서는 키오스크를 직접 조작하고 기기가 시키는 데로 움직여야 합니다. 키오스크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불편하기까지 할 것이고요.
이런 게 있는지도 모른다면 길게 줄 서있는 한두 개의 대면 창구를 이용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여러 개의 대면창구에서 여권만 주면 알아서 다 해주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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