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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철도망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유럽내에서 다른지역, 다른 나라로 이동한다면 기본적으로 기차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여행에서 기차가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라는걸 체감했습니다.
독일에서 머물던 중 주말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여행을 계획하는데 기차를 3번 갈아타야 하더군요. 기차 출발시간에 따라 1~2번 환승하는 것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집니다. 독일에 오자마자 기차가 지연되고 탑승직전 플랫폼이 바뀌는 등 독일 기차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탓에 갈아타는데 시간 안맞거나 플랫폼 찾아 헤메는 경우 자칫 기차를 놓칠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독일 업체 직원이 Flixbus를 알려줘서 찾아보니 직행이고 가격도 기차에 비해 저렴한걸 보고 계획을 버스여행으로 바로 변경했습니다.
Flixbus는 무엇보다 저렴하고 환승이 없다는점이 장점이지만 시간대가 다양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오히려 배낭여행자 중에는 새벽시간대를 이용하여 숙박을 해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블로그를 통해 예매하기와 이용방법, 또 말많은 결제 오류 해결 팁까지 알려드립니다.
차례
1. 예매방법
2. 결재오류 해결 팁
3. 버스 이용방법
1. 예매방법
저는 처음에 스마트폰 앱을 설치했지만 실제 결재는 노트북으로 했습니다.
이유는 휴대폰으로 진행시 마지막에 결제가 안되서 입니다. 그렇다고 앱을 삭제하지는 말아주세요. 탑승할 때 유용합니다.결제 해결 팁은 뒤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먼저 휴대폰앱으로 진행해보시고 결재부분에서 안되면 미련없이 PC를 사용하기를 추천드립니다.(멘탈케어)
아래 그림을 보고 따라가시면 누구나 쉽게 예매 가능합니다.
앱 설치(회원가입 없음) → 초기화면에서, 출발/도착지, 탑승일, 인원수 입력
→ 출발시간, 도착지 세부 위치 선택저는 당시 8시 출발 11:35분 Amsterdam Bijlmer 도착으로 선택했습니다. Amsterdam도 Schiphol 공항까지 포함하면 3개 도착 장소가 있습니다. 해당 도착지가 위치상 어디인지 확인하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금액은 블로그 작성 시점에서 검색해도 오른쪽 그림의 DB앱을 통한 기차 요금보다 10유로 정도 저렴합니다. 미리미리 예매하면 더 싸게 구매할수 있습니다. 게다가 버스는 직행(Direct)인데 기차는 2~3번 갈아타야 합니다.
→ 탑승자 정보 입력(Passengers)이메일 주소는 버스표를 받을 주소로 정확히 입력하고 이름은 탑승자가 여러명일 경우 모두 입력합니다.
→ 좌석지정(유료, 선택사항) → SNS 알림 선택
좌석 지정은 안해도 되지만 저희는 아이가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3자리를 지정했습니다. 일반 지정은 1.99유로가 추가로 부가됩니다.
버스 좌석은 기본적으로 빈자리에 아무나 앉는 시스템입니다. 내가 타는곳이 중간 기착지일경우 내자리에 누군가 앉아있을 수 있는데 "익스큐즈 미" 하는순간 다들 일어나더군요. 혼자서 여행하는 경우는 궂이 지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메뚜기 신세가 될수도 있습니다.
SNS 알림은 현지 전화번호가 있는경우 선택 해줍니다. 버스가 지연되거나 하는 변수가 발생했을때 문자로 알려줍니다.
저희는 데이터 전용 유심이어서 번호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버스시간 보다 조금 일찍가서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 정책동의 체크 및 결제 진행
여기가 중요한 기로입니다. 정책상 캡쳐가 안되서 그림은 없지만 아래의 일반적인 카드결제시 요구사항들을 입력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CVV 코드, 소유자명
결제가 정상적으로 되신분은 [3. 버스 이용방법]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2. 결제 오류 해결 팁
저는 결제 단계에서 "알수없는 이유"라며 결제 진행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스터, 비자, 삼성, 국민 등 저희 부부가 가진 모든 카드가 다 안됬고 심지어 소유자명 이름을 대,소문자로 여권명과 똑같이 띄어쓰기까지 해봤지만 같은 에러 메시지만 나왔습니다.
포기하려다가 가지고 간 노트북(PC기반)으로 시도해봤는데....결제가 됬습니다!
https://global.flixbus.com/현지에서라면 오른쪽 위에 있는 언어를 유로깃발 모양의 아이콘인 English로 선택합니다. 이후에 출발지 등 입력 사항은 스마트폰 앱과 동일합니다.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Pay now]를 클릭하면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해외안심결제] 창이 뜨는데 안심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결제가 진행된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카드정보 입력후 바로 결제가 진행되지만, 해외에서는 국내에서 발급된 카드정보가 입력되면 별도의 확인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보입니다.(도난이나 피싱에 의한 사용 방지?)
스마트폰 앱으로는 해외에서 사용시 발급된 카드(또는 카드사)의 상태? 옵션?에 따라 결제 진행여부가 갈리는것 같습니다. 제 동료도 스마트폰앱에서 문제없이 진행된 분도 있습니다.
또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해외안심결제 프로그램이 해외에서 접속된 경우, 특히 해외 통신사 유심인 경우(와이파이도 마찬가지) 연계가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결제 진행시 해외안심결제로 연계되어 진행되어야 정상인 듯 합니다.
그러니 스마트폰앱으로 시도해도 안되시면 PC기반의 환경에서 다시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예매정보 출력 또는 앱으로 정보 전송
PC에서 결제가 완료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가운데 [Get our App]를 선택해 줍니다. 그리고 예약번호(Booking number)를 확인합니다.
옵션으로 PDF로 받아 인쇄하거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티켓을 받으면 제일 편리합니다.
→ 스마트폰 앱에서 티켓 받기다시 스마트폰 앱으로 돌아가서 화면 아래의 [Tickets]로 들어갑니다.
노랑색 (+) 표시를 눌러주어 예약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면 PC에서 예매한 티켓이 연계되어 나타납니다.
3. 버스 이용방법버스를 타기전에 여권 준비, 버스 번호 확인, 버스 정거장 위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여권은 유럽내 국가간 이동의 경우 운전기사가 확인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버스번호와 정거장 위치는 Flixbus 앱에서 예매내역에 보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Tickets] → [OPEN TICKET]을 누르면 아래와 같이 세부 내역[Ticket details]이 나옵니다. 중간에 초록색 테투리에 보면 Route 833이 제가 탈 버스 번호입니다. 정거장 위치는 그아래 보이는 구글지도를 클릭하면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도착지 위치도 볼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탑승할때 QR코드를 누르면 크게 확대되므로 운전기사에게 보여주면 됩니다.
Flixbus 정류장은 아래 사진 처럼 초록색 간판에 노랑색 원형 아이콘으로 (H)표시입니다.도착한 버스의 번호를 확인합니다. 제가 예매한 833번호가 맞고 도착지인 Amsterdam이라고 써있네요.
Flixbus는 Direct라고 하지만 갈아타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논스톱은 아닙니다. 중간 중간 정차하는 도시들이 있습니다. 제가탄 버스는 벨기에의 Maastricht 등 4군데 정도 들러서 갑니다.
초록색 옷을 입은 운전기사에게 QR코드를 보여주면 체크 후 탑승하라고 합니다.
좌석을 지정했다면 해당 좌석을 찾아가 앉으면 됩니다. 아니면 그냥 빈자리에 앉으면 되고요.
간혹 내가 돈주고 지정한 자리인데 안비키는 경우가 있다고도 하는데 저희는 얘기 했을 때 다 비켜주었습니다. 다른 외국 사람들도 보니 일행이 있는 경우 서로 좌석을 양보하기도 하더라구요 일행끼리 같이 앉으라고요 자기 지정좌석인데도 말이죠.버스 내부는 우리나라 버스와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 충전기를 사용할수도 있고(220V) USB로 연결해도 되니 스마트폰을 충전하며 갈 수 있습니다.
이제 도착지까지 편안하게 경치 구경하면서 갑니다. 저희도 4시간 정도 거리여서 졸면서 갔습니다. 각 도착지마다 운전기사가 방송으로 어디라고 알려줍니다.
물론 중간중간 현제 내 위치가 어디인지 구글맵으로 확인도 하구요
처음만 어렵지 알고보면 간단한 Flixbus 이용방법입니다. 결제 때문에 좀 번거롭기는 해도 사전에 여행계획을 세우고 PC로 예매한다면 크게 문제될 건 없습니다.Flixbus는 유럽 전역에 노선이 다 있으므로 잘 활용한다면 여행 중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때론 저처럼 기차를 여러번 갈아타는 번거로움도 줄여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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