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 가볼 만한 곳 TOP10

 
쾰른 여행 때 알아보았던 가볼 만한 10곳을 정리하였습니다.

사실 쾰른은 대성당만 보아도 다 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성당 보는 것을 주목적으로 갔으니까요. 그래도 그 외에 소소하게 가볼 만한 곳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리스트에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둘러볼만한 상점들이나 백화점 같은 쇼핑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4일 동안 머물며 둘러보았는데. 5세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었고 그래서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곳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군데 다 가본 것은 아니고 가볼까 하다가 비 와서 포기한 곳도 포함하였습니다.

 

순서대로 본다면 쾰른 중심가는 어느정도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마치 서울 명동역에 내려서 명동성당과 명동거리를 쭉 둘러보는 느낌입니다. 모든 지점을 가본다면 저희처럼 아이를 동반하더라도 2일이면 둘러볼 수 있을듯합니다. 일반적인 관광이라면 하루정도에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Köln = Cologne 입니다. 다들 아실 수도 있지만 저는 앱 사용할 때 영문자판에 ö 를 그냥 o로 넣으면 되나 했는데 다릅니다.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독일어와 영어 표현입니다.

---

---

☆ 가볼만한곳 리스트

① Cologne Central (쾰른 중앙역)
② Kölner Dom (쾰른 대성당)
③ City Tour (시티투어)
④ Elbenwald (영화 상품 상점)
⑤ 레고 플레그쉽 스토어
⑥ 갤러리아 백화점
⑦ Heumarkt (광장)
⑧ Hohenzollern Bridge (호엔촐레른 다리)
⑨ Cologne Triangle (전망대)
⑩ Schokoladenmuseum Köln (임호프 초콜릿박물관)

 

  

---

 

 

① Cologne Central (쾰른 중앙역)

쾰른 여행의 시작과 끝에 만나게 될 쾰른 중앙역입니다.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이기에 1번으로 넣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역도 크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활기가 넘칩니다. 관광지까지는 아니지만 역사 내부를 배경으로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나 음식점, 기념품샵 등도 입점해 있습니다. 기차 타는 플랫폼 내부 천장구조가 독특해서 사진 배경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주소) Trankgasse 11, 50667 Köln

 

 

② Kölner Dom (쾰른 대성당)

 

쾰른 여행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대서당입니다.

대성당만 1시간 보고가도 쾰른여행은 다 봤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웅장하고 또 디테일합니다. 쾰른 중앙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데 역 앞 광장에서 한참을 올려다 보고 또 사진 찍는 곳입니다. 외부는 성당 주변을 빙 둘러보면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림으로 성서 내용을 표현했습니다. 천천히 하나하나 보려면 시간이 꽤 필요합니다. 저희는 두 번 갔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일요일 미사 시간에는 내부 관광이 제한됩니다. 미사 끝나고는 가능하구요.

약간의 복장 제한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안내하는 직원?이 모자 쓴 사람에게 벗으라고 하더라고요. 겨울이어서 괜찮았지만 여름에는 민소매나 반바지, 슬리퍼 차림으로는 입장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성당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주소) Domkloster 4, 50667 Köln

 

 
 

③ City Tour (시티투어)

 

쾰른 시내를 2층 버스를 타고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입니다. 투어 코스는 쾰른 관광지를 거의 다 포함합니다. 저희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위치는 성당 정문 쪽 광장 건너편입니다. 총 14개 관광지를 거치고 정류소마다 중간에 내려서 둘러본 다음 다시 다음 버스를 타도 됩니다. 티켓 금액은 성인 20유로, 4세 이상 5유로입니다.(2023.3.10. 기준)

 

(주소) Burgmauer, 50667 Köln

 

https://www.citytour.de/index.php?id=60&L=1 

Cologne

 

 

 
④ Elbenwald (영화 상품 매장)
 

Elbenwald(엘벤발트)는 상점 이름입니다. 구글지도에는 만화방이라고 나오네요.

쾰른 거리를 거닐다가 보게 된 곳입니다. 스타워즈, 해리포터 등 영화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고 또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상품들이 많아서 특이한 것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들러서 구경하시면 재미있을 듯합니다.

 

초등학생 조카에게 해리포터 마법지팡이 선물로 사줄까 살짝 고민했었네요. 5살 아이는 흥미가 없어서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내부에는 아이들은 거의 없고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주소) Hohe Str. 134, 50667 Köln

 

---

---

 
⑤ 레고 플레그쉽 스토어 

 

레고 매장입니다. 5살 아이가 그냥 지나갈 수 없었습니다.

국내 이마트나 스타필드 같은 곳보다 제품이 다양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환율의 영향인지 저렴하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이곳을 강력추천하는 이유는 플레그쉽 스토어답게 특별한 게 하나 있습니다.

 

레고 피겨를 원하는데로 만들 수 있다는건데요. 이곳에는 특별한 프린터가 있어서 피규어의 몸통부분을 내가 직접 꾸밀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도안들 중에서 선택할수도 있습니다. 등에는 이니셜도 넣을 수 있는듯합니다.(직접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가족들이 세상에 하나뿐인 피규어를 직접 만들어 여행을 기념할수도 있을 듯 합니다. 가격은 12유로(2023.3. 기준). 개인적으로는 이걸 안 하고 온 게 좀 후회됩니다. 특별한 게 기억에 남으니까요.

 

(주소) Hohe Str. 77-79, 50667 Köln

 

 

 

⑥ 갤러리아 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은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쇼핑 코스입니다.

1층에 화장품과 명품샵이 있는 우리나라 백화점과는 좀 분위기가 다릅니다. 럭셔리한 느낌은 어디에도 없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을 불러서 물어보지 않는 이상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전에 쇼핑할 리스트가 있어 들렀는데 휘슬러와 헹켈 등 주방 브랜드와 라미 만년필(샤프는 없음), 차 종류 등 기념품이나 가족들 선물 사기에 좋은 곳입니다.  장난감 매장에는 플레이 모빌과 윌리히 등이 입점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판매되지 않는 다양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는 환율이 좋지 못해 가격적인 매리트는 없었습니다. 일요일은 영업하지 않습니다. 평일은 10:00~20:00까지 운영.

 

(주소) Hohe Str. 41-53, 50667 Köln

 

---

독일 여행 선물은 아래 포스팅 참고하세요

https://qt-rex.tistory.com/42

독일여행 뻔하지 않은 선물

 
 
⑦ Heumarkt (광장)
 

Heumarkt(하이마크트)는 건초시장이라는 뜻입니다. 작은 광장이고 크리스마스 등 시기에 따라 이곳에서 플리마켓등이 열리기도 합니다. 올드타운 근처에 있어서 쾰른 상점가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광장 주변을 건물들이 쭉 둘러싸고 있어 아늑한 느낌이 들고 건물들마다 1층에는 카페나 음식점등이 있어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를 만끽한다면 참 좋을듯합니다. 관광지 쾰른이 아니라 쾰른 사람들 사는 곳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근처에 성당도 있고 마침 일요일 미사여서 안에 들어가 잠시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번잡한 관광지가 아닌 좀 더 쾰른 사람들 사는 곳으로 들어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소) Heumarkt, 50667 Köln

 

---

---

⑧ Hohenzollern Bridge (호엔촐레른 다리) 

 

이곳도 대성당과 함께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라인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중 하나로 쾰른 대성당 뒤편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사랑의 자물쇠? 가 철길 옆으로 쭉 이어져 있습니다. 여기도 걸어두는 의미는 똑같겠죠. 열쇠는 강물에 던지겠고요.

 

다리도 길지 않아서 걸어서 충분히 건널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다리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다리와 성당도 사진 배경으로 좋습니다. 저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가 좀 아쉬웠습니다. 다리 아래 고수부지로 연결된 길이 있어 잠시 내려가 강변을 따라 걷는 것도 좋습니다.

 

(주소) Hohenzollern Bridge, 50679 Köln
 

 

 
 
⑨ Cologne Triangle (전망대) 

 

날씨가 흐려서 그냥 넘겼던 곳인데 쾰른의 상징인 대성당과 호엔촐레른 다리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볼록한 정삼각형이라서 쾰른 트라이앵글입니다. 특히나 해 질 녘 전망이 좋은 곳이니 시간 맞춰 간다면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겁니다.

 

다리 건너 200미터만 가면 될 정도로 가깝습니다. 아래 사진 뒤에 있는 건물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5유로, 학생 4유로, 12세 미만 무료입니다.(2023.3. 기준) 전망을 보며 식사가 가능한 식당도 있습니다. 

 

(주소) Ottopl. 1, 50679 Köln

 

 

 

http://www.koelntrianglepanorama.de/en/visitor_information.php

Useful information for visitors of the KölnTriangle Cologne View.

 

 
 
⑩ Schokoladenmuseum Köln (임호프 초콜릿박물관) 

 

마지막으로 린트 초콜릿에서 운영하는 박물관입니다.

둘러보고 난 후 느낀 것은 박물관보다는 공장 느낌입니다. 코코아 원재료에 대한 전시와 이를 이용한 산업, 초콜릿 만드는 공정을 보여줍니다. 아프리카 노동자 처우나 무역, 생산과 소비 등 다양한 관점을 설명하는 전시가 많아 교육적으로도 괜찮은 곳입니다. 관람 시작과 중간중간 초콜릿을 맛볼 수도 있습니다. 여행에 자녀가 함께 한다면 들러도 좋은 곳입니다.

 

천천히 본다면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라인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카페가 강변을 바라보며 있어서 가볍게 초코라테 한잔 하면 좋을듯합니다. 박물관 입장료 성인 13.5유로, 6세 미만 무료(2023.3. 기준). 학생요금도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주소) Am Schokoladenmuseum 1A, 50678 Köln

 

 

초콜릿 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s://qt-rex.tistory.com/63

[독일] 쾰른 임호프 초콜릿 공장 같은 박물관

 

 

---

 

이상 쾰른 여행 때 가볼 만한 곳 10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소개해드린 곳들이 대부분 도심 관광지입니다. 서울과 비교해 보면 경복궁, 서울 N타워, 명동지역만 소개해드린 느낌입니다. 인사동은 올드타운이겠네요. 여행이란 게 많은 걸 보고 싶은 욕심은 있지만 시간이 짧기 대문에 대표적인 관광지만 보게 되는 게 현실이긴 합니다. 가볼 만한 곳 추천은 위와 같이 드렸지만 가능하다면 하루는 성당 등 관광지를 구경하고 하루는 주택가나 올드타운을 여유 있게 둘러보는 게 어떨까 더 추천드립니다.

 

제 경우에 하루는 시내 호텔에서 묵으며 관광하고 나머지 3일은 에어비앤비로 주택가에 숙박을 구하고 근처 돌아다니며 마트에 가거나 현지 작은 공원 놀이터에서 놀거나 하면서 현지인들 어떻게 사는지 구경하는 게 더 재밌었던 기억입니다.  일주일살기나 한 달 살기면 더 좋겠지만 일반 직장인에겐 꿈같은 얘기죠.

 

아무쪼록 이글이 쾰른 관광 또는 여행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